“타투 절대 하지 마세요, 나이 먹으면 저처럼 후회합니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

2020-09-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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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고 점점 추해진다고 느껴요”
“팔 토시 안 하면 밖에 못 다닐 정도”

사진=이토랜드
사진=이토랜드
한 40대 남성이 타투를 만류하고 나섰다.

이 누리꾼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이토랜드에서 자신의 타투를 촬영한 사진을 게재하고 “20대에 외국에서 한 타투다. 당시에는 다 ‘이레즈미’ 타투였는데 나는 폴리 문양으로 했다”면서 “지금은 팔 토시 안 하면 밖을 다닐 수 없을 정도로 창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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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나이 먹고 점점 추해진다고 느낀다”면서 “덕 본 거라곤 덩치도 있고 하니 길 가다 시비를 당하거나 얼토당토않은 싸움을 전혀 안 해봤다는 것뿐”이라고 했다.

그는 “혹시라도 젊은 패기에 타투 하려는 분들을 좀 말리고 싶어서 한 자 적는다. 아프고 비싸고 한국에선 인식이 아직 안 돼 있다”면서 “후회한다 직장생활을 하든 뭘 하든 족쇄처럼 딸려 온다”고 했다.

그는 “세월이 지나고 운동을 안 하거나 하면 잉크가 점점 흐려지고 번진다. 관리하는 것도 죽을 맛이다. 하려면 안 보이는 곳에 해야 그나마 덜 후회한다”고 했다. 글쓴이는 우울증에 조증까지 있다고 자신의 몸상태를 설명하기도 했다.

home 채석원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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