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롯데칠성음료, 전통주 ‘온라인 판매’ 합류… ‘홈술족’ 겨냥
2020-09-0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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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 공식 온라인몰서 전통주 온라인 판매 개시
알코올 도수 25도 ‘서울의 밤’ 등 8종…주문하면 집 앞 배송

롯데칠성음료가 온라인으로 전통주를 판매해 ‘지역상생’에 기여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7월 중순부터 공식 온라인몰 ‘칠성몰’에서 전통주를 판매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칠성몰이 취급하는 전통주는 총 8종이다. 알코올 도수 40도짜리 지역 전통주 ‘추사’, 2030에게 인기 있는 ‘서울의 밤’ 등이 대표적이다.
전통주를 제외한 술은 온라인에서 팔 수 없다. 국세청은 ‘주류 고시 및 주세사무처리규정’을 개정해 2017년 7월부터 온라인 쇼핑몰의 전통주 판매를 허용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전통주 제조자를 직접 만나 소통하며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 모델”이라며 “매출보다는 우수한 지역 전통주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홈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전통주가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G마켓에선 올 상반기 전통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늘었다. 옥션에서도 막걸리 등 전통주의 매출이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티몬에서도 전통주 매출이 101% 늘었다. 위메프에서도 올해 5월 1일~7월 29일 전통주에 속하는 소주와 과실 주류의 판매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9.4%, 144.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