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박성민 최고위원, 임명 후 첫 정치적 발언했다

24살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으로 발탁된 박성민 최고위원이 직책에 임명된 후 라디오에 출연해 처음으로 정치적 발언을 했다.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2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30대 부동산 영끌' 발언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코너가 있었다.

박성민 최고위원은 '영끌'이라는 발언에 대해 "청년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발언을 지적했다. 또한 "청년들은 절박한데 '기다려야 한다'는 등 섬세하지 못한 정치권 반응이 나왔다"면서 이같이 지적한 것이다.

또한 박성민 최고위원은 청년 문제와 젠더 문제에 대한 질문에 "민주당이 청년 문제와 젠더 문제에 있어서 굉장히 미흡하다"며 "예를 들어 민주당이 청년 문제를 다뤘던 방식이 일자리에만 지나치게 집중한다든지 젠더 이슈가 터졌을 때 대응하는 방식이 굉장히 섬세하지 못한 언어를 사용하거나 미흡한 대처를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예시까지 말하며 더불어민주당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박성민 최고위원의 지명을 ‘쇼’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아무래도 파격인사에 많이 놀라신 거 같다. 여대생 기용이 다 쇼, 라는 말을 쓰신 것을 봤다. 그게 쇼가 아니라는 것을 계속해서 제가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다. 열심히 할 테니 결과로 평가해 달라고 말씀드리겠다”라고 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