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연애를 하고 싶다..." 트페미를 사귄 남자가 올린 하소연
2020-09-0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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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만 맞으면 무슨 문제가 되겠어, 하고 만났지만..."
대화 주제가 자꾸 남녀 갈등으로 이어져... 결국 헤어진 남자
트위터 페미니스트와의 연애를 고백한 남자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페이스북 페이지 '전국 대학생 대나무숲'에는 "전 여자친구가 트위터 페미니스트였습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남학생은 "다른 연인들은 싸우는 주된 이유가 연락 문제라고 하던에 저희는 남녀 문제에 대해서만 싸웠다. 자꾸 지치더라. 저에게 페미니스트라는 사상을 씌우려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남자는 "몰카당하기 싫고 여성이라는 이유 때문에 살해당하기 싫고 동일시간 동일임금 받고 싶어하는 것들, 제가 이해와 공감을 못하는 게 아니다"라며 "(여친은 그러나) 무고죄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원하는 것만 알아달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남자는 처음 여친을 사귀기 시작했을 때 "주변에서 트위터에 대해 아주 부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자신은 "마음만 맞으면 무슨 문제가 되겠어, 하고 넘겼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여친과의) 대화 주제가 자꾸 남녀 문제로 번져가고 내가 왜 사귀고 있는지 의문이 계속해서 들었다"며 헤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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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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