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급식으로 화제 된 세경고 영양사 새로운 '도약'
2020-09-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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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급식으로 장관 표창상 받은 세경고 영양사
“세경고에서 추억을 소중히 마음속에 간직하고 새로운 곳으로...”
역대급 급식으로 화제가 된 세경고(경기도 파주) 영양사가 7년간 일한 세경고를 그만둔다.
일반 급식보다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훌륭한 급식 메뉴들을 선보인 세경고 영양사는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으면서 더욱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30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그 동안 일했던 세경고에서 퇴사한다"고 밝혔다.



영양사는 "제가 9월부로 세경고 영양사 자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직 실감이 나질 않고 너무 너무 아쉽지만, 고민 끝에 내린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라며 본인 심경을 밝혔다.
글이 올라온 이후 많은 사람이 "다른 학교에 가시는 건가요? 아니면 진로를 바꾸시는 건가요?"라고 댓글을 달며 이후 행보에 관해 물었다.
영양사는 "9월 이후에는 잠시 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아직 제가 갈 방향이 명확히 정해진 바는 없다"라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파주 세경고등학교 급식은 랍스타, 대게, 한우 등 일반적인 학교 급식으로는 나올 수 없는 메뉴들을 선보여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됐다.



높은 음식 퀄리티뿐 아니라, 수제 디저트나 응원 메시지가 담긴 텀블러를 제작하는 등 '취향 저격' 급식으로 많은 학생의 사랑을 받았다.


그의 퇴사 소식에 많은 이들이 "고생하셨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어떤 곳으로 갈지는 모르지만 항상 응원합니다" "그간 급식판으로 기분 좋음을 선사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등 응원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