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에게 '근자감' 질문 던졌던 기자, 국민의힘 대변인 됐다

2020-09-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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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 대변인으로 임명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근자감' 질문으로 주목받아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담한 질문을 던지며 화제가 됐단 김에령 전 경기방송 기자가 국민의힘 대변인이 됐다.

국민의힘은 10일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와 윤희석 부대변인을 각각 대변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KTV국민방송'
유튜브 'KTV국민방송'

김에령 신임 대변인은 지난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는 자신감의 근거는 무엇인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고 질문했다.

이 질문은 문 대통령 경제정책을 '근자감'(근거없는 자신감)으로 비판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여권 지지자들에게 반발을 샀다.

김 대변인은 올해 초 경기방송을 사직하며 이 질문이 경기방송 재허가권에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경기방송은 지난해 12월 경기방송에 조건부 재허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방통의는 김 기자 주장과 달리 해당 질의와 관련된 사항은 전혀 검토되거나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 총선 때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하며 정계에 입문했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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