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은 미국에서 '911 테러' 발생한 지 19주년입니다"

역대 '최악의 테러'로 규정될 만큼 엄청난 피해로 지금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 '911 테러'가 올해로 19주년을 맞았다.

'911 테러'는 이슬람 무장단체 알카에다가 지난 2001년 9월 11일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워싱턴 D.C 국방부 청사 건물인 펜타곤을 '비행기'로 공격한 자폭 테러 사건이다.

테러범들은 미국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 일반 비행기에 탑승해 이를 납치, 무고한 여객기 승객까지 전원 사망하게 하는 '자폭 테러'를 일삼았다.

납치된 비행기는 안타깝게도 곧바로 목표 지점이었던 제1 세계무역센터와 제2 세계무역센터에 그대로 충돌했다. 나머지 비행기 한 대 역시 미합중국 국방부 청사 펜타곤에 부딪혔다.

사고의 여파는 그야말로 믿고 싶지 않은 '악몽'이었다. 근처를 지나던 미국 시민들과 관광객들, 심지어는 다큐멘터리를 찍던 카메라 감독에게까지 당시 끔찍했던 테러 순간이 그대로 노출됐다.

이 사고로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있던 무고한 시민들과 여객기 승객, 펜타곤에 있던 인원 등 무려 3천여 명에 육박하는 사망자와 6천여 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이후 '자유의 나라'로 칭송받던 미국의 상황은 360도 완전히 변해버렸다. 특히 비행기 테러로 규정된 만큼 출입국 규제에 있어서는 그 어느 나라보다 엄격하고 까다로워졌다.

테러 수습 이후 세계무역센터가 있던 자리에는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911 메모리얼 파크'가 건립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