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심각하다..” 살벌한 논란 터지자 손흥민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다

2020-09-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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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공개된 뒤 갑자기 폭발한 반응
토트넘 손흥민 발언 해석하지 않았던 아마존

이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이하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손흥민 선수를 두고 자막 논란이 제기된 영상이 결국 수정됐다.

최근 아마존 다큐멘터리 '올 오어 낫띵: 토트넘 홋스퍼'에서는 지난 7월 경기 도중 벌어진 싸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손흥민이 요리스 골키퍼와 충돌한 뒤 라커룸에서도 계속 싸움이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수정되기 전 자막 상태 / 유튜브 'Amazon Prime Video Sport'

앞서 예고편에서는 요리스의 말은 그대로 자막 번역돼 나갔으나 손흥민의 말 부분에는 '샤우팅'이라는 자막만 들어갔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시청자가 알 수 없었으며, 이를 두고 인종차별 아니냐는 논란이 심각하게 제기됐다.

요리스, 오리에 등 프랑스 출신 선수들의 불어는 영어로 번역됐음에도 손흥민의 영어는 자막이 들어가지 않자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이들은 SNS에 항의 댓글과 함께 메일을 보내며 정정을 요청했다. 반응을 수용한 아마존은 본편에서 이 자막을 원래 의미인 "우리가 뭘 해야돼? 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라고 바꿨다.

네티즌들은 "이제라도 바뀌었으니 다행이다"라는 반응과 "처음부터 할 수 있었는데 안 한거네. 더 기분 나쁘다" 등 반응으로 나뉘어 의견을 남기고 있다. '올 오어 낫띵'은 9편까지 제작됐으며 배우 톰 하디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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