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심각하다..” 살벌한 논란 터지자 손흥민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다
2020-09-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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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공개된 뒤 갑자기 폭발한 반응
토트넘 손흥민 발언 해석하지 않았던 아마존

손흥민 선수를 두고 자막 논란이 제기된 영상이 결국 수정됐다.
최근 아마존 다큐멘터리 '올 오어 낫띵: 토트넘 홋스퍼'에서는 지난 7월 경기 도중 벌어진 싸움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손흥민이 요리스 골키퍼와 충돌한 뒤 라커룸에서도 계속 싸움이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앞서 예고편에서는 요리스의 말은 그대로 자막 번역돼 나갔으나 손흥민의 말 부분에는 '샤우팅'이라는 자막만 들어갔다. 이 때문에 손흥민의 말이 어떤 의미인지 시청자가 알 수 없었으며, 이를 두고 인종차별 아니냐는 논란이 심각하게 제기됐다.
요리스, 오리에 등 프랑스 출신 선수들의 불어는 영어로 번역됐음에도 손흥민의 영어는 자막이 들어가지 않자 시청자들은 분노했다. 이들은 SNS에 항의 댓글과 함께 메일을 보내며 정정을 요청했다. 반응을 수용한 아마존은 본편에서 이 자막을 원래 의미인 "우리가 뭘 해야돼? 나한테 원하는 게 뭐야?"라고 바꿨다.
네티즌들은 "이제라도 바뀌었으니 다행이다"라는 반응과 "처음부터 할 수 있었는데 안 한거네. 더 기분 나쁘다" 등 반응으로 나뉘어 의견을 남기고 있다. '올 오어 낫띵'은 9편까지 제작됐으며 배우 톰 하디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