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남자친구가 제 신혼집 조건을 듣더니 파혼하자고 하네요”
2020-09-16 08:38
add remove print link
네이트판에 올라온 어느 예비 신부의 사연
영문 모른다는 글쓴이에게 누리꾼 반응 싸늘
“저는 남친 능력이면 충분히 될 줄 알고….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
예비 신랑에게 파혼하자는 이야기를 들은 한 여성의 사연이 네이트판에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자기가 잘못한 게 뭐냐는 투였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한 누리꾼은 최근 네이트판에 ‘남친이 제 신혼집 조건 듣더니 파혼하재요’란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남친과 결혼을 준비 중이었다. 집 이야기가 나오자 글쓴이가 남친에게 세 가지 신혼집 조건을 내걸었다. 신축 아파트일 것, 30평 이상일 것, 서울에 있는 아파트일 것.
글쓴이는 남친에게 “이 조건이 아니면 결혼 못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 말을 들은 남친이 고민 끝에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자고 했다.
글쓴이는 “남친 능력이면 충분히 될 거 같아서 말했을 뿐”이라며 “제가 뭘 잘못한 걸까요”라고 질문했다.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그 조건 맞출 수 있는 남자면 너랑 결혼 안 한다” “친정에서 (집을) 사 준다고 하면 돌아올 거다” “그러는 당신은 (집값에) 얼마나 보탤 것이냐” 등의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글쓴이를 나무라는 반대표가 추천표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해당 게시글은 네이트판에서 4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