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원짜리 대게 주문 대참사… “이런 대게가 배달이 됐습니다”

2020-09-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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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연
누리꾼들 “5만원짜리도 아깝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뽐뿌
 
 
사실일까. 16만원어치 대게 사진이 누리꾼들의 눈을 의심하게 만들고 있다. 

한 누리꾼이 16일 ‘16만원어치 배달 대게 수준’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게시물이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글쓴이가 대게를 주문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생일을 맞은 부모를 찾아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죄송한 마음에 맛있는 음식을 주문했다. 누리꾼은 큰맘을 먹고 한 음식점에서 16만원짜리 대게를 주문해 부모 집으로 보냈다. 그런데 부모가 보낸 대게 사진을 본 누리꾼은 놀라 자빠질 뻔했다. 대게는 도저히 16만원짜리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초라했다. 함께 포장해준 반찬들도 빈약했다.

두 눈을 의심한 누리꾼이 대게를 배달한 음식점에 항의했다. “혹시 이게 다인 건가요? 사진 속 음식이 16만원어치가 맞아요?”

그러자 음식점 측은 “고객님, 죄송합니다. 포장에는 스끼다시가 그렇게 나갑니다. 가게로 오시면 스끼다시가 더 많이 나가요. 다음에는 더 많이 챙겨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누리꾼은 폭발했다. 

“스끼다시가 더 많이 안 나간다면 설명을 해줬어야죠. 그래서 제가 대게 배달할 때 스끼다시로 뭐가 나오는지 물어봤고요. 스끼다시가 많이 못 나가면 가격을 빼주거나 게를 더 줬어야 하는 거 아녜요? 저렇게 보내주고 가게로 오라면 누가 가나요?”

누리꾼은 “수산시장에서 저만한 대게는 한 마리에 4만원이면 산다. 스끼다시와 최소 게딱지에 볶음밥도 나갈 거라고 생각해 주문했다. 제가 먹을 게 아니다. 부모님 생신인데 코로나19로 못 찾아봬서 큰맘 먹고 보낸 거다. 길 가는 사람 붙잡고 물어보라. 16만원어치라고 하면 뭐라 할지”라고 말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5만원 주고 먹을 때도 게딱지에 볶음밥도 줬는데 저건 좀…” “5만원짜리도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속초 중앙시장 5만원 대게'라는 게시물을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 올리기까지 했다. 이 누리꾼은 "16만원짜리 대게를 소개하는 글을 보고 오늘(16일) 속초 중앙시장에서 산 5만원어치 대게를 촬영한 사진을 올린다"면서 자기가 먹은 대게를 찍은 사진을 첨부했다. 한눈에도 16만원짜리 대게보다 양이 푸짐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