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하는 거 봤으면서…” 악플 시달리던 BJ, 극단적 선택 암시 글 남겼다

2020-09-16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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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악플러에게 시달렸던 BJ
극단적 선택 암시 글 남겨 우려

이하 아프리카TV '마음e강해효'
이하 아프리카TV '마음e강해효'

아프리카TV BJ 마음e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로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16일 오전 4시 38분 마음e는 자신의 아프리카TV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글에서 마음e는 "지금까지 나한테 욕하고 악플 단 사람들아, 너네들이 그냥 단순하게 장난으로 한 말로 사람이 얼마나 고통받고 힘들어하는지 봤으면서 계속하느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에는 나한테 쪽지든 뭐든 욕한 애들, 너네도 고통 속에서 살아보라"면서 "너네들이 나 죽인 거다. 덕분에 고맙다. 이렇게라도 말하고 갈 수 있게 해줘서"라고 덧붙였다.

마음e는 평소 악플러의 성희롱과 욕설 등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차례 중단을 요청했으나 도를 넘는 악플이 지속되자 결국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현재 마음e의 아프리카TV 계정은 삭제된 상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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