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HDC현산, 부산 최대 대연8구역 재개발에 '명품설계' 제시

2020-09-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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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급 해외설계 적용…1419세대, 광안대교·부산항 조망

SMDP의 혁신설계, 바다 위 요트를 형상화한 단지 조감도 / 롯데건설
SMDP의 혁신설계, 바다 위 요트를 형상화한 단지 조감도 / 롯데건설

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부산 최대 재개발인 대연8구역 재개발사업에 무한가치, 무한책임 의미인 ‘인피니티(INFINITY)사업단’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주전은 롯데·HDC현산과 포스코건설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사업단은 랜드마크 외관 설계, 조망권 확보, 중대형 평형 비율 증가 등 단지 고급화에 역점을 뒀다.

글로벌 건축 디자인그룹 SMDP의 외관, 롯데월드타워 구조를 담당한 LERA의 구조설계, IFLA-APR 어워드 2관왕 동심원의 조경 협업을 통해 조합원에게 부산 대표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미래가치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반영해 두 개의 랜드마크 동은 각각 스카이 브릿지를 통해 프리미엄 조망을 확보했다. 설계에 따르면 광안대교와 부산항 조망이 가능한 세대수는 1419세대 규모로, 조합원 1300여명이 원할 경우 모두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다.

조합원들을 위한 사업조건으로는 분담금을 입주 1년 후 납부할 수 있도록 분담금 납부 유예제를 도입하고 이주비를 100% 지원할 예정이다. 또 조합 사업비는 무이자로 제공하고 사업촉진비 1500억원을 마련해 채무가 있는 조합원이나 세입자의 금융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일반분양가 대비 조합원 분양가 최소 50% 이상 할인, 골든타임 분양제(후분양을 포함한 최고 분양시점 적용) 등도 도입한다.

만약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100% 대물변제가 이뤄지고 오션뷰, 테라스 하우스, 펜트하우스 등을 조합원에게 100%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이 밖에 조합원이 원할 경우 단일브랜드를 사용하고 아파트 품질을 높이는 공동이행방식도 제안할 계획이다.

사업단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조건으로 조합원 부담을 최소화하고 조합원이 입주하는 그날까지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home 이동기 기자 econom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