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디바' 신민아, “직접 다이빙...걱정 많이 했다”
2020-09-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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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민아가 극중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민아, 18일 오후 영화 '디바'(감독 조슬예) 개봉 기념 인터뷰 진행
배우 신민아가 극중 역할에 대해 이야기했다.
신민아는 18일 오후 영화 '디바'(감독 조슬예) 개봉을 기념해 취재진과 만났다. 이번 인터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영화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신민아)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됐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를 그린 작품으로 그동안 상업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다이빙'이라는 소재를 내세워 베일을 벗기 전부터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2014) 이후 약 6년 만에 장편 스크린으로 돌아온 신민아는 전 세계적인 다이빙계 스타이지만 어느 날 의문의 사고 이후 실종된 친구 수진(이유영)의 이면을 목격하게 되면서 성공을 향한 열망과 집착으로 광기에 잠식되어가는 이영을 연기했다.
이날 신민아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다이빙 영상에 대한 뿌듯함을 드러냈다.
신민아는 "다이빙을 할 때 '앞 입수'도 있고 '백(back) 입수'도 있다. 인스타에 올린 영상은 백 입수 연습 영상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앞 입수를 하면 물이 점점 보이는게 보이는데, 백 입수는 그게 안보여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서 의미도 있어서 놀라워했다"고 말했다.
또 "많은 분들이 다이빙을 직접 안 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연습 영상이 있으니…다이빙 종목 자체가 잘 보지 못했던 운동이다"라며 "제가 약간의 고소공포증도 있었는데, 연습 3개월 하면서 조금씩 높이도 올리고 다이빙 자세도 잡다보니 촬영할 때 익숙해졌다"고 덧붙였다.
영화 '디바'는 '가려진 시간', '소셜포비아', '잉투기' 등의 각본에 참여하고 '택시운전사' 각색에 참여한 조슬예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이면서 충무로의 여성 제작진, 여성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신민아를 비롯해 이유영, 이규형, 주석태, 오하늬 등이 출연하는 영화 '디바'는 오는 23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