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때문에?” 절도 행위 저지른 웹툰 작가, 뻔뻔한 변명 내놨다

2020-09-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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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도 의혹 있는 웹툰 작가
단지 작가가 연재 중인 다음 웹툰 '방탕일기'

이하 다음 웹툰 '방탕일기'
이하 다음 웹툰 '방탕일기'

범죄 미화 논란에 휩싸인 다음 웹툰 '방탕일기' 작가가 최신화에서 나온 내용으로 네티즌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19일 업데이트된 방탕일기 38화에는 작가와 남자친구가 노트북 절도 건으로 경찰서로 조사받으러 가던 도중 상황 수습을 위해 어떻게 할 건지 대책을 세우는 모습이 나왔다.

작품 속에서 작가는 남자친구에게 "네가 그때 '괜찮은 거 아니냐' 그런 식으로 말하거나 무언의 눈빛으로 나를 푸쉬하지 않았다면, 나 혼자였으면 이런 일 안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후 작가는 남자친구에게 "너무 답답해서 나온 말이다. 사과할게"라고 마무리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네티즌들은 "본인이 컴퓨터 필요하다고 하드까지 다 밀고 심지어 같이 있던 상품권도 쓴 주제에 혼자 있었다면 이런 일이 안 생겼다니 장난하나", "이 와중에 변명거리 만들려고 경찰서 안 간거 실화냐”, “본인이 잘못한 걸 남 탓 하다니 나이값 못한다"고 비난했다.

방탕일기는 작가의 경험을 담은 일상 웹툰이다. 지난 8일 공개된 32화에서는 주인공인 작가 본인과 남자친구가 택시 안에서 노트북을 발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노트북을 발견할 때만 해도 주인공은 "직접 찾아주자"라고 말한다.

그러나 주인공과 남자친구는 가방을 확인한 뒤 노트북을 포맷하고 가방에 들어있던 상품권을 이용해 논란이 됐다.

해당 회차를 본 네티즌들은 "저는 이제 이 웹툰 안 보고 결제도 안 하겠습니다. 이건 절도입니다. 게다가 업무 노트이면... 회사원. 그리고 단지 님의 팬으로 실망이 큽니다"라며 작가의 행동이 절도임을 지적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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