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전자상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마트에서 중고 컴퓨터를 판매합니다

2020-09-22 10:42

add remove print link

중고PC 매장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입점
직접 성능을 체험하고 3년 AS까지 보장

CPU는 i7-4770, 메모리는 16G, SSD는 240G, 하드는 500GB, 그래픽은 GTX10603GB, 운영체제는 윈도우10.

이런 중고 컴퓨터를 56만5000원에 판매하고 3년 사후 서비스까지 보장한다면?

중고컴퓨터 브랜드 리뉴올PC가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에 진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컴퓨터 이용자들 사이에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중고 컴퓨터 시장에까지 간접 진출했다면서 반색하는 분위기까지 감지되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정 부회장이 용산 전자상가 등에 '전쟁'을 선포했다는 반응까지 내놓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중고 컴퓨터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안하다”,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받았다. 하지만 일렉트로마트의 중고 컴퓨터는 뭔가 다르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우선 일렉트로마트 성향에 맞춰 체험형 가전매장을 표방한다. 리뉴올PC매장은 체험존을 운영해 중고 컴퓨터를 직접 사용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컴퓨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브랜드의 노트북, 마이크로닉스, 앱코의 신제품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다양한 제조사들의 컴퓨터 관련 기기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가장 이색적인 점은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등 전자상가에 가야 찾을 수 있었던 부품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 중고 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구매 후 3년 사후 서비스를 보증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영등포점, 킨텍스점에 입점해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