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습니다… 헬스장에서 운동할 때 '팬티'를 입어야 하는 거였어요?"
2020-10-0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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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서 화제 모은 '헬스장 샤워장 수칙'
"공용 바지 입을 때 팬티는 꼭 입어주세요"
인터넷 커뮤니티 인벤에 최근 올라온 해당 게시물은 한 헬스장에 있는 샤워장에 붙은 당부 사항을 촬영한 것이다.
샤워장 수칙은 다음과 같다.
1. 샤워 중 오줌 싸고 태연한 척하지 않기
2. 공용 바지 입을 때 팬티 입기
3. 샤워 후 물기 닦고 나오기
4. 샤워실에서 셀카는 자제하기
5. 드라이기로 대놓고 언더헤어 말리지 않기
6. 거울 오래 사용하지 않기
7. 사람 있을 때 거울 보고 포징 연습하지 않기
8. 다른 사람 몸 아래위로 쳐다보지 않기
9. 봤어도 소문 내지 않기
누리꾼들이 깜짝 놀라는 까닭은 샤워 중 소변을 보는 사람, 공용 바지를 입을 때 팬티를 입지 않는 사람, 샤워실에서 셀프 카메라를 찍는 사람, 헤어 드라이어로 ‘언더 헤어’를 말리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특히 공용 바지를 입을 때 팬티를 입어야 한다는 사실에 놀라는 누리꾼이 많았다. 한 누리꾼은 “헬스장 바지 입을 때 본래 팬티 입는 거였어? 바지 안에 삼각 망사 있어서 팬티가 끼던데? 헬스장마다 다른 거였나?”라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도 “옷 갈아 입는 사람들 보니 죄다 노팬티로 입길래 본래 그런 걸로 알았다”, “나도 노팬티인 줄 알았다” 등이 글을 올리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다음과 같이 말하며 팬티를 입어달라고 당부했다.
“남을 위해서나 자기를 위해서나 운동복 바지 속에 팬티는 입어야 해요. 아무리 세탁을 깨끗히 하더라도 자기 요도와 항문이 맞닿고 운동을 하다 보면 아무래도 요도와 항문이 이완되는 와중에 옷에 비벼지게 되니까 자기 속옷을 입고 해야 해요.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연령 차이도 나고 건강 차이도 나서 유독 분비물이 잘 묻어나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보통은 샤워 후 갖고 간 새 속옷으로 갈아입고 땀에 젖은 기존 속옷은 가방에 넣어 오죠. 수건도 자기 몸 땀 닦는 용도라기보다 운동 후 사용된 기기에 묻은 자기 땀을 말끔히 닦아 자기 뒤에 이용하는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해주는 용도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