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일본이 '건담'을 실제 크기로 만들었습니다… 작동까지 합니다 (영상)
2020-09-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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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들어올리고 무릎 꿇기까지
2014년부터 6년간 제작해 완성
23일(이하 현지시각)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1일 일본 요코하마 항구에서 ‘건담 팩토리 요코하마’라는 회사가 높이 18m, 무게 25톤짜리 실물 크기의 건담 로봇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스스로 걷거나 무릎을 꿇고, 손가락을 구부리는 등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공개된 영상에서 25톤의 거대한 로봇은 오른쪽 팔과 손가락을 움직이며, 작업자들이 인근 전망대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다리를 들어 올리고 무릎을 꿇기도 했다.

건담 로봇은 2014년부터 건담 팩토리 요코하마가 제작을 시작해 6년 만에 완성됐다. 강철과 탄소섬유보강 플라스틱을 혼합한 200개 이상의 조각으로 구성됐다.
업체 측은 애초 다음 달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올해 말까지 개장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에 대응해 팬들과 직원들의 건강 및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건담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영화, 만화, 플라스틱 모델, 비디오 게임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산업을 촉발했다.
한편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진 대형 건담 로봇은 아니다.
2017년 일본 동경 오다이바에서 19.7m 높이의 RX-O 유니콘 건담 로봇이 공개됐다. 이것은 2012년 현장에 처음 배치된 RX-78-2 모델을 대체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