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연락까지…” 모든게 완벽한 아이유, 인성 확실히 증명됐다
2020-09-2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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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 실제 인성 딱 보였다는 아이유
크라잉넛 멤버가 전한 아이유 일화

지난 18일 가수 아이유가 데뷔 12주년을 맞아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콘서트를 진행한 가운데 밴드 '크라잉넛' 멤버 한경록이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25일 한경록은 인스타그램에 아이유의 친필 사인이 담긴 미니 5집 '러브 포엠' 사진을 올리며 장문의 글을 작성했다.


그는 "지난주 화요일 KBS 열린 음악회 녹화를 다녀왔다. 그때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도 같은 건물에서 진행했다. 오랜만에 방송국에 가면 친한 동료 뮤지션이나 선배님들께 찾아가 인사를 하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열린 음악회 리허설을 마치고 크라잉넛 25주년 베스트 앨범을 들고 유희열 형님과 스케치북 팀들에게 인사를 드리러 갔다. 아이유는 한창 리허설 중이고 유희열 형님은 안 보이시길래 앨범만 전달드리고 대기실로 왔다"고 밝혔다.
그는 "공연이 끝나고 스케치북 녹화장 앞에서 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때마침 아이유에게 지나가길래 인사를 드렸다. 그런데 다음날 아이유 매니저에게 연락이 왔다. '크라잉넛 앨범 잘 받았다. 인이어를 꽂고 있어서 나의 인사를 제대로 못 듣고 지나쳐서 죄송하다'는 내용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공연을 하다 보면 서로 다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고 사과까지 하지 않아도 괜찮은 상황인데 다음날 연락처까지 알아내서 메시지를 전하고 친필 사인이 담긴 앨범까지 보내줬다. 이것이 아이유인가. 작은 감동이 하루종일 사람을 기분좋게 한다"고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