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정주행?… '32.7%' 경이적인 시청률 기록한 일본드라마 왓챠 상륙
2020-09-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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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와 시대 드라마 시청률 1위… 매주 20% 돌파하며 인기 고공행진
권위와 부조리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주인공… 대리만족 선사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왓챠의 익스클루시브 콘텐츠 ‘한자와 나오키(2020)’가 지난 27일 일본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 32.7%를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 속 종영했다.
2013년에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 속편인 ‘한자와 나오키(2020)’는 권위적이고 불합리한 조직과 맞서 싸우는 은행원의 통쾌한 정의구현 복수극이다. 왓챠는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 채널W에서 ‘한자와 나오키(2020)’ 본방송이 끝난 직후 익일인 수요일마다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있다.
‘한자와 나오키(2020)’는 일본에서 지난 7월 첫 방송을 시작하고 10회로 종영할 때까지 매주 시청률 22%대를 유지하며 위용을 떨쳤다. 특히 헤이세이, 레이와 시대를 모두 평정한 드라마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3년 종영한 ‘한자와 나오키’는 최종회 시청률 42.2%를 기록하며 헤이세이 시대 1위 드라마라는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7년 만의 속편의 최종회 시청률도 32.7%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올해 방영된 드라마 시청률 1위, 레이와 시대 드라마 시청률 1위 드라마로 등극했다.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극 중 명대사 “당한 만큼 갚아준다”에 충실한 전개와 주인공 ‘한자와 나오키’를 연기한 배우 사카이 마사토의 강렬한 열연이 눈길을 끌었다. 나오키상 수상 작가 이케이도 준의 소설 ‘한자와 나오키 3: 잃어버린 세대의 역습’ ‘한자와 나오키 4: 이카로스 최후의 도약’을 바탕으로 한 이번 속편은 시작부터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은행 내부의 비리를 폭로하고 은행의 자회사로 좌천된 한자와 나오키가 각종 암투 속에서 고군분투하며 바른말로 상대를 응징하는 과정은 시청자들의 대리 만족을 이끌어내기 충분했다.
한편 ‘한자와 나오키(2020)’는 매주 수요일마다 왓챠에서 새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2013년 방송한 ‘한자와 나오키’를 비롯해 전편과 속편을 잇는 스페셜 에피소드인 ‘한자와 나오키 스핀오프 기획: 한자와 나오키의 패스워드들 지켜라!’까지 모두 왓챠에서 감상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