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인격적…” 벌써 논란 불거진 가짜사나이2…교관이 SNS서 입장 밝혔다

2020-10-0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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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긴 글 남긴 가짜사나이2 교관 덱스
비인격적 대우라는 일부 비판에 “훈련 목적상 필요했다”고 해명

'가짜사나이2' 교관이 일각에서 제기된 '비인격적 대우' 논란에 입을 열었다.

가짜사나이2 막내 교관 덱스는 2일 인스타그램에 "먼저 영상을 보고 불편하셨을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긴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는 가짜사나이 2기 1화를 공개한 바 있다. 가짜사나이 2기는 공개 24시간도 안 돼서 조회수 600만을 넘기는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교육생들에 대한 대우가 지나치게 비인격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됐다.

이하 유튜브 '피지컬갤러리'
이하 유튜브 '피지컬갤러리'

덱스는 "이 교육의 목적과 의도를 다시 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한다"면서 이같은 비판에 정면 반박했다.

그는 무사트 특별교육 과정의 기반이 되는 UDT 교육 목적상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을 빼는 과정이 분명히 필요하다"면서 "이 과정에서 교육생들은 때로는 사람 대접을 못 받을 수 있고 비인격적인 행동을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에게 오는 스트레스에 의연해지고, 이는 결국 전투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대항 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교관과 교육생 사이 상하 관계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방식이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교육생들은 군에 있다가 온 사람들이 아닌 일반인이었기에 그들이 본능적으로 교관과의 상하 관계를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어서 원초적 행동이야 말로 가장 빠르게 마인드를 전환 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관과 교육생이 나눠진 이상 절대적 상하 관계는 필수이며, 이것이 불만족스럽거나 마음에 안든다면 얼마든지 집에 갈 수 있는 게 핵심이다"고 강조했다.

글을 작성한 이유에 대해 덱스는 "정말 성실히 훈련에 임한 교육생들과, 같이 파도에 쓸려다닌 제작진 및 피갤, 무사트 측의 노력의 결과물이 변질되는 것을 조금이라도 막고자 위함이다"라고 밝혔다.

덱스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가짜사나이2 막내교관 덱스 입니다. 먼저 영상을 보고 불편하셨을 분들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이 교육의 목적과 의도를 다시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무사트 특별과정은 UDT 교육을 베이스로 두고 있습니다. UDT 교육은 특수한 목적으로 운용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갖춘 ‘사람’ 을 선별하여 뽑는 일입니다.

그 최소한의 조건은 체력,정신력,팀웍,등 이 있을 것입니다. 가장 궁극적인 목적 으로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팀원을 챙기며 임무를 완수할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개인의 사사로운 감정을 빼는 과정이 분명히 필요합니다.

이 과정에서 교육생들은 때로는 사람 대접을 못 받을수 있고 비 인격적인 행동을 경험하게 되지만,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기대할수 있는 모습은 본인에게 오는 스트레스에의연해지고, 이는 결국 전투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대항 할 수 있는 큰 원동력이 됩니다.

또한 인터뷰 내용과 더불어, 교육생들은 군에 있다가 온 사람들이 아닌 일반인 이었기에 그들이 가장 본능적으로 교관과의 상,하 관계를 인지 할수 있도록 하는데 있어서 원초적인 행동이야 말로 가장 빠르게 마인드를 전환 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교관과 교육생이 나눠진 이상 절대적인 상하 관계는 필수 이며, 이것이 불만족 스럽거나 마음에 안든다며 얼마든지 집에 갈 수 있는게 핵심 입니다.

또한 교관마다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앞으로 가짜사나이2 에서 저같은 냥냥펀치 스타일이 아닌 묵직한 소나무와도 같은 포스를 보여주실분들이 있기에,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있게 말씀 드릴수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한 이유는 정말 성실히 훈련을 임한 교육생들과, 같이 파도에 쓸려다닌 제작진 및 피갤,무사트 측의 노력의 결과물이 변질 되는것을 조금이라도 막고자 위함입니다.

평화로운 명절 되세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GOOD LUCK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