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티시즘의 거장 잘만 킹 별세
2012-02-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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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로티시즘 영화의 거장 잘만 킹 감독이 3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산
미국 에로티시즘 영화의 거장 잘만 킹 감독이 3일(현지시각)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9세.
배우로 영화계에 입문한 킹 감독은 1980년대 메가폰을 잡은 이후 몽환적 영상미학이 돋보이는 에로티시즘 영화을 만들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나인하프위크(1986), 투문 정션(1988), 와일드 오키드(1990) 등이 대표작이다.
특히 킴 베이싱어와 미키 루크가 출연한 '나인하프위크'는 그가 각본과 제작을 맡은 작품으로 에로티시즘 영화의 걸작으로 불린다. 킴 베이싱어와 미키 루크는 이 영화로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진정한 사랑과 에로티시즘은 분리될 수 없으며 에로티시즘은 육체적이라기 보다는 감정적이고 심리적인 요소가 더 강하다"고 영화가 선정적이라는 비판에 맞서기도 했다.
킹 감독의 친구인 영화배우 찰리 쉰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오늘 세계는 빛나고 고결한 영혼을 잃었다”라는 추도의 글을 올렸다.
잘만 킹 감독은 암으로 6년간 투병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나인 하프 위크' 예고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