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구라는 사람은 잊어주세요…" 철구가 갑자기 은퇴를 선언했다 (이유)

2020-10-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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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한 철구
"제가 솔직히 인터넷방송 못 할 것 같아요"

아프리카TV BJ이자 유튜버인 철구가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9일 철구는 유튜브 채널 '철구형'을 통해 '인터넷방송을 은퇴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철구는 "제가 솔직히 인터넷방송 못 할 것 같아요"라며 "이제 그냥 직업군인 하려고요. 여러분들"이라고 말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하 '철구형' 유튜브
이하 '철구형' 유튜브

깜짝 은퇴 선언을 한 철구는 "철구라는 사람은 이제 잊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죄송합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후 영상에서 '이런 선택을 하기 10분 전의 철구'라는 자막이 적히며 "감크루따기까지 2000명"이라는 팬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철구는 시청자 2000명을 모으면 아프리카TV 시청자 수 1등을 달성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곧바로 방송 제목을 '중대 발표할게요. 안녕히 계세요'로 바꿨다.

시청자를 잡기 위해 철구는 은퇴 선언을 하는 듯한 '주작' 방송을 진행했고, 이에 "연지한테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고 싶다"며 "스트레스 안 받고, 저도 힘이 들지 않는 부사관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라고 알렸다.

생방송을 시청한 팬들 역시 "연기의 신", "웃참" 등 댓글을 달며 이를 유쾌하게 받아드렸고, 시청자 수 3만 명을 돌파한 것에 축하를 보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거짓말인 거 알고 들어왔다 손", "생방을 봤는데 너무 슬프더라", "수고하셨어요. 고마워요", "그동안 고생했어", "가끔 브이로그 한 번씩 찍어주라", "고맙다. 잘 가라" 등 농담을 던졌다.

이하 '철구형' 유튜브 댓글 캡처
이하 '철구형' 유튜브 댓글 캡처
home 김용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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