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자택서 절도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근데 절도범이…”
2020-10-1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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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디스패치가 공개한 CCTV 영상
절도범이 훔쳐 간 구하라 금고...면식범일 가능성 높아
고(故) 구하라 자택에 신원 미상의 도둑들이 침입했다.



12일 디스패치는 지난 1월 14일 고 구하라의 자택에 설치된 CCTV 영상 2개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신원미상 A 씨는 구하라 집과 붙은 옆집 빌라 주차장 담을 타고 와 1층 외벽 CCTV를 나뭇잎으로 가렸다.

또한 신원미상의 B 씨는 마당을 가로질러 현관문 앞에서 허리를 반쯤 숙여 도어락 키 패드를 익숙하게 눌렀지만 문이 열리지 않자 현관 유리에 얼굴을 갖다 대고 집 안을 들여다봤다.
이들은 현관 진입에 실패하자 경로를 바꿔 외벽 구조물을 타고 2층 베란다로 진입해 '베란다-연결문-다용도실-연결문-옷방'으로 침입했다. 이렇게 침입해 이들이 훔쳐 간 것은 구하라의 소형 금고다. 금고 안에는 구하라의 중요한 자료와 과거 핸드폰이 담겨있다.


같은 날 OSEN 측에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 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노종원 변호사는 "금고가 도난됐고 범인에 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노 변호사는 "지난 5월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지만 용의자가 특정이 되지 않아서 사건에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호인이 故 구하라의 금고를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라며 "경찰의 수사를 진전하기 위해서 제보자들의 많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24일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는 서울 강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