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스타 이근, 순식간에 '손절' 당하고 있는 실시간 상황.jpg
2020-10-1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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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사나이 흥행으로 반짝 떠올랐던 이근
광고계·예능계에서 전부 손절 당하는 중
이근 전 해군특수전단 대위가 순식간에 나락을 맛보고 있다.
이근은 최근 유튜브 콘텐츠 '가짜사나이' 흥행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말에 서툴러 90% 이상 유행어를 만든 장본인이 되는가 하면 다양한 패러디를 낳기도 했다.


이런 영향으로 이근은 곧바로 광고계 블루칩으로 거듭났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너도 나도 그를 섭외하기에 바빴다.
그러나 과거 빚투 사건으로 처음 논란의 대상이 된다. 해당 사건은 폭로자와 원만하게 해결하면서 마무리 되는 듯 했다. UN 근무 경력이 없다는 의혹에도 여권 사진으로 해명을 했다. 연이은 논란에 그가 촬영한 광고와 예능 프로그램 측에서는 주춤하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아직까지 성급한 결정은 없었다.

그러다가 과거 성범죄 전과 이력까지 밝혀지게 되자 이근을 모델로 앞세웠던 광고 업계는 빠르게 '손절'을 선택했다.
가장 먼저 롯데리아 밀리터리 버거가 그와 관련한 영상을 전부 비공개로 전환했다. SNS 게시물에는 이근이 아닌 캐릭터 모델을 대체했다.


잇따라 KB저축은행, 검은사막 게임 등 광고 영상도 전부 삭제되거나 비공개 처리로 바뀌었다.



광고계 뿐만이 아니다. 보안 컨설팅 회사 '무사트'는 이근이 출연했던 영상을 전부 비공개로 돌렸다. 이후 "이근은 무사트를 퇴사했으며 무사트와 이근은 아무 관련이 없다"라고 공지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게재했던 '이근과 함께 하는 마스크맨 캠페인 광고 영상' 역시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예능 프로그램 측도 냉랭한 것은 마찬가지다.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지난 1일 처음 공개한 '서바이블' 영상도 비공개 됐다. '서바이블'에는 이근 외에도 황제성 등이 출연하면서 화제가 됐다.

지난 9월 말 녹화를 마치고 최근 방송을 앞두고 있던 SBS '정글의 법칙'은 '출연 미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근은 KBS1 '재난탈출 생존왕'에서 김숙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으나 해당 프로그램도 논란과 관련해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근은 지난 12일 성폭력 전과 의혹과 관련해 "어떤 여성분 엉덩이를 움켜쥐었다는 이유로 기소됐고 약식 재판으로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으며 항소했으나 기각됐다"라면서도 "저는 명백히 어떤 추행도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