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메이트”…설리 사망 1주기, 절친이었던 배우가 찾아갔습니다
2020-10-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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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사망 1주기에 올린 SNS 글
생전 설리와 절친했던 선아
그룹 에프엑스 출신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 사망 1주기를 맞아 동료 김선아가 추모글을 올렸다.

14일 김선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잠이 안 왔어. 너 보러 올 생각에"라는 말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단 한순간도 하루도 잊고 지낸 적 없다. 너무 보고 싶어서 만나서 할 얘기가 많았는데 재밌는 얘기들 해주고 싶었는데 너무 울기만 해서 미안해"라고 설리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도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하는 거 넌 진짜 모를 수가 없다"며 "너무 많이 보고 싶고 그립고 너 딸내미 블린이 아주 잘 지내고 있고 내가 결혼을 해도 남편 손잡고 오고 애들 낳아도 애들 손잡고 오고 살아있는 동안 계속 보러 올 거니깐 외로워하지 말고 있어"라고 애정 가득한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선아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 사랑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이 글과 함께 공개한 다수의 사진에는 설리의 묘에 방문한 김선아의 모습이 담겼다. 또 생전 설리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진까지 첨부돼 뭉클함을 자아냈다.


설리는 지난해 10월 14일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극단적 선택으로 별이 된 설리 소식에 동료들은 콘서트를 연기하고 방송을 취소하는 등 큰 슬픔에 빠졌다.
특히 영화 '리얼'을 통해 절친이 된 김선아는 설리가 세상을 떠난 후 그의 반려묘 고블린을 입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