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역대급" 500만원에 올라온 '동방신기 트로피'

2020-10-1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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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미국에서 살때 10년전에 지인으로부터 받았다”
지인 집 지하실에 믹키유천 가족들이 두고 간 짐

중고나라에 올라온 동방신기의 SBS 인기가요 트로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커뮤니티 '더쿠'에 '중고나라에 올라온 동방신기 트로피'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에는 지난달 26일 네이버 카페 중고나라에 올라온 '동방신기 hug 트로피'라는 판매글의 캡처본이 올라왔다.

이하 중고나라
이하 중고나라

판매자는 500만 원의 가격으로 '동방신기 hug 트로피'를 내놓았다. "동방신기 데뷔 후 받은 첫 트로피입니다. 구성은 트로피+상자 케이스. 구매 의사 없으면 어디서 구했냐고 연락하지 마세요"라는 내용을 덧붙였다. 구매희망자가 "팔렸나요? 700만 원에 거래하고 싶습니다"라고 묻는 댓글까지 달려 있었다.

또한 커뮤니티 더쿠에는 판매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메시지 캡처가 올라왔다. 판매자로 추정되는 인물은 "버지니아에 사는 믹키유천 지인한테 받았다"며 "자기 집 지하실에 물품을 버리고 한국으로 떠나 몇 년이 지나도 연락이 없는 상태였다. 내가 팬이라고 하니 나에게 주었다"라고 트로피를 갖게 된 경위를 밝혔다.

이하 커뮤니티 더쿠
이하 커뮤니티 더쿠

메시지에는 "사정이 생겨서 판매를 결심했다"라며 "버리고 싶어서 버린 건 아니라고 믿는다. 활동하느라 바빴으니까 잊은 거로 생각하고 10년 동안 가지고 있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당 트로피가 동방신기가 데뷔곡 'Hug'로 첫 1위를 했던 당시의 트로피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또한 "저걸 파는 건 진짜야? 첫 트로피를 와...", "저런 트로피가 개인 거래 할 수 있게 풀리나? 더구나 데뷔 첫 1위 트로피인데??", "칠백에 팔렸는지가 궁금"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판매글은 현재 중고나라에서 삭제된 상태이다.

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