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아시아문화포럼’세계 최고 지성 촘스키와의 대화 주목

2020-10-1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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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문명의 전환 - 뉴노멀 시대, 문화 연대의 가능성’주제로 개최
‘인류세·위험사회·헤게모니’키워드로 다가올 새로운 미래 전망·제안
재난 이겨내는 문화정책·연대 모색·…차세대 지역문화담론 연구발표도

노엄촘스키 특별대담

‘문명 대전환 시대, 우리는 문화를 통해 어떻게 연대할 것인가.’

‘2020아시아문화포럼’이 오는 20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회의실에서 관련 전문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문명의 전환–뉴노멀 시대, 문화 연대의 가능성(The transformation of civilization–New Normal, the possibility of cultural solidarity)’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문화포럼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한 이들에 한해 실시간 참여 가능한 온라인 계정 정보를 전송할 예정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진행한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대표하는 문화담론 교류의 장으로 손꼽히는 아시아문화포럼은 광주광역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공동주최,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지원포럼과 광주문화재단이 공동주관하고 광주관광재단과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최근 우리 일상을 변화시키는 현상과 새로운 세계질서에 대한 고민을 조망하는 차원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지역 차세대 연구자들의 토론으로 채워진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서양 중심의 세계질서가 동양 중심으로 전환된다는 관점이 아니라 이전 세계와는 다른 새로운 질서가 등장한다는 것을 전제로 문화담론 정립에 대한 논의를 벌일 예정이어서 큰 기대를 모은다.

개막식은 황병하 조선대학교 글로벌인문대학 교수가 사회자로 참여해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의 개회사로 문을 연다. 이후 바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 지성이라 평가받는 노엄 촘스키(Noam Chomsky) 교수와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학과 교수의 특별대담이 이어진다. 

 

이번 특별대담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사전 녹화한 것으로, ‘재난 시대와 문화적 연대’라는 제목 아래 새로운 지구 질서를 상상하고 의견을 나누는 내용으로 채워진다. 노엄 촘스키는 간혹 서면이나 현지 인터뷰를 통해 종종 소개되기도 했으나 국내에서 진행되는 국제학술포럼을 통해 대담을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어서 주제세션은 문명이 전환하고 있는 현재 시대의 모습을 ‘인류세(Anthropocene)’, ‘위험사회(Risk Society)’, ‘헤게모니(Hegemony)’라는 주요 키워드 3가지로 이야기한다. 발제자는 홍기빈 전환사회연구소 공동대표, 김재인 경희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학술연구교수, 정경운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사태를 잠깐 스쳐가는 위기의 순간이 아닌 문명 전체의 전환시대로 인정하고 다가올 미래를 전망하고 제안한다. 

세션1은 김하림 조선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교수의 사회로 ‘문화의 위기와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을 토론한다. 양혜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예술정책연구실장은 ‘위기의 시대 문화예술의 새로운 전환 모색’이라는 제목으로 현재의 상황을 반영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화예술정책의 방향을 제안한다. 김상민 문화사회연구소 소장은 ‘자동화 기술과 더불어 도래하는 우리 시대 문화의 위기들’에 대하여 발제한다. 이들 발제 후에는 심보선 연세대학교 교수, 이이남 미디어 아티스트, 전고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과 함께 쟁점을 논의하는 토론이 이어진다.

세션2는 ‘아시아 문화 연대의 방향’으로 다양한 형태의 연대의 방식을 논의한다. 김재형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 교수의 ‘코로나19시대의 취약한 자들의 연대 가능성’과 한순미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교수의 ‘팬데믹 이후 재난 인문학’을 통해 재난 시대에 필연적으로 촉발되는 상처에 대한 치유를 이야기한다. 또한 박주원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사와 강제욱 사진작가의 사례로 문화 연대의 가능성을 엿본다. 본 세션은 김기곤 광주전남연구원 지역공동체 문화연구실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세계 담론과 지역 문화 담론의 융합 및 적용을 위해 차세대 문화연구자·활동가들이 함께 하는 세션3 ‘지역문화워크숍 : 광주 청년 아시아문화를 잇다’를 마련했다. 본 세션에서 발표하는 아시아문화연구단은 총4팀으로 문화연구, 건축·도시디자인, 국제문화·예술교류, 문화콘텐츠 분야로 나뉘어 지난 8월부터 이어 온 연구 활동의 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 

한편,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5일까지 아시아문화포럼 홈페이지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된다. 실시간 댓글 창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