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급식 주려 퇴근 후에도 발로 뛰던 영양사, 결국 이렇게 됐다
2020-10-1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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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에 랍스터 치즈 버터구이, 캐비아 줬던 영양사
세경고 떠난 영양사 근황 화제
'랍스터 급식'으로 유명한 영양사 행보가 전해졌다.
경기도 파주시 세경고에서 일했던 영양사 김민지 씨가 GS그룹 사내 식당으로 이직했다. 그는 서울 강남구 GS그룹 본사에서 근무 중이다.

김 씨는 스타 영양사로 불릴 만큼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그는 세경고에서 랍스터 치즈 버터구이, 캐비아 올린 샐러드, 키조개 해물 파에야, 무알코올 상그리아, 스페인 이베리코 하몽을 올린 멜론 등을 학생들에게 급식으로 줬다.

김 씨는 퇴근 후에도 메뉴 개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그는 대량 조리가 가능한 특식 메뉴를 연구하고 단가를 낮추기 위해 노량진 수산 시장까지 다니곤 했다.

세경고 급식 만족도는 90점 이상이었고 교육부는 지난 2016년 김 씨에게 장관상도 수여 했다. 김 씨는 지난 8월 "세경고 영양사 자리를 떠나게 됐다"라며 "세경고에서의 추억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새로운 곳으로 발걸음을 떼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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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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