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평가 시급…” '가짜 사나이' 논란 예견한 유튜버 (영상)

2020-10-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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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가짜 사나이 폭력성 논란 성지순례 왔다”
유튜버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

한 유튜버의 '가짜사나이' 지적 영상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에는 '가짜사나이 2가 1보다 더 X같은 이유. #가짜사나이2 #1보다재미없어 #이근 #돈갚아 [남자훈련소]'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는 피지컬 갤러리 '가짜사나이' 콘텐츠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2020년에 가혹행위 밀리터리 X르노. 시대에 맞지 않는 콘텐츠다"라며 "가혹행위 안 하고도 충분히 훈련 가능하다. 이제 공중파에도 남 괴롭히는 슬랩스틱 코미디 안 나오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하 유튜브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
이하 유튜브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

그는 이어 "군대 훈련은 사람을 강하게 변화시키는 게 아니다. 그냥 반복적인 패턴을 몸에 익도록 만드는 게 훈련이다. 생각이 없어도 몸이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훈련이다. 특수 부대나 일반 군대나 똑같다. 기본적으로 머리에서 생각이라는 걸 없애는 게 훈련이다. 그거랑 훌륭한 사람이 되는거랑 아무 상관이 없다. 그냥 그걸 잘하게 되는 거다 (훈련 받은 거)"라고 지적했다.

그는 더불어 "옛날에 군대에서 다 맞았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면서 바꾼 것을 지금 이제 2020년에 끌고 나와 콘텐츠로 만든 게 이해할 수 없다"라고 비판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은 "이 분이 전하고 싶은 내용은 구타나 가혹행위 등 군대에서 겨우 없앤 안좋은것들을 콘텐츠로 제작해서 사회에 가지고 오지 말라는 거다. 가짜사나이를 통해 일어날 수 있는 현상들을 걱정하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재평가 시급", "가짜사나이 논란 예견하셨네", "말을 날카롭게 하긴 했는데 잘 들어보면 맞는 말도 많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유튜브,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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