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끝난 줄 알았던 자레드 레토 버전 '조커'가 다시 돌아온다
2020-10-2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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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 맡았던 배우 자레드 레토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추가 촬영 참여 소식 전해져

배우 자레드 레토가 다시 한번 조커 역할을 맡는다.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 영화 전문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자레드 레토가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 추가 촬영에 합류했다. 현재 진행 중인 추가 촬영에는 벤 애플렉, 레이 피셔, 엠버 허드 등이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잭 스나이더의 저스티스 리그'는 지난 2017년 개봉한 '저스티스리그' 재편집판이다. '스나이더컷'이라고도 불린다. 가정사 문제로 중도 하차했던 잭 스나이더가 다시 감독을 맡았다.
조스 웨던이 이어받아 마무리했던 극장 개봉판 완성도에 실망한 팬들이 계속 스나이더 재편집판을 요구한 끝에 실현됐다. 오는 2021년 HBOMAX에서 독점 스트리밍된다.

'스나이더컷'은 단순 재편집만 하는 게 아니라 추가 촬영한 장면도 넣는 등 대대적 변화를 예고했다. 극장 개봉판에는 아예 등장도 하지 않았던 인물들도 모습을 내비칠 예정이다.
자레드 레토가 연기한 조커도 그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조커 중 가장 '찬밥 대접'을 받은 조커였지만 '스나이더컷' 덕분에 두 번째 기회를 받게 됐다.
자레드 레토는 지난 2016년 개봉한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조커 역할을 맡았었다. 그러나 영화 평가도 좋지 않았고, 분량도 10분 남짓이었다. 반면 호아킨 피닉스 주연으로 제작된 '조커'는 비평적으로도, 상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했다.
자레드 레토는 자신이 아닌 다른 배우를 캐스팅해 '조커' 단독 주연 영화를 제작한다는 소식에 소외감을 느끼고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었다. 심지어 '조커' 제작을 무산시키려는 시도까지 했다는 보도도 나왔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