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저러냐…” 아이린 사건으로 떠오른 레드벨벳 멤버들 과거 (+대화 영상)
2020-10-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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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차 딱 두 살, 달라도 너무 달라
'아이린 논란'으로 재조명된 웬디와 조이 일화
레드벨벳 아이린(배주현)의 '갑질 논란'으로 다른 멤버들 일화가 재조명받았다.

레드벨벳 멤버는 모두 5명이다. 리더 아이린을 포함해 예리(김예림), 웬디(손승완), 조이(박수영), 슬기(강슬기)다. 이 중에서 특히 친하다고 알려진 웬디와 조이 얘기가 시선을 끌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10월 라이프타임 예능 프로그램 '파자마 프렌즈'에 출연했다. 식사 중 조이는 "연습생 시절에 웬디 언니와 사이가 가장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너무 다른 성격 때문이다.

웬디는 자신이 좀 불편해도 다른 사람들 잘 챙기고 배려하는 성향인 데 비해 조이는 스스로 살아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앞섰다고 한다.

어느 날 외출했다 돌아온 조이에게 웬디는 "몇 시에 나갔었어? 누구 만났어? 어디 다녀왔어? 뭐 하고 왔는데?"라고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그게 싫었던 조이는 "저도 사생활이 있는데 언니가 이러는 거 너무 불편해요"라고 말했다.
조이는 웬디가 화를 낼 거라 예상했지만 오히려 반대였다. 웬디가 꺼낸 말은 "고마워"였다.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해준 조이가 고맙다는 뜻이었다.

조이는 "그때 '이 언니, 참 괜찮은 사람이구나'라고 느꼈다"며 "의심하지 않고 나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들어주는 사람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웬디는 "조이 덕분에 '솔직함'을 배웠다"며 "그걸 깨달은 이후 주변에 사람이 더 많아졌다"고 했다. 얘기를 들은 다른 출연자들은 "참 예쁘다", "둘 다 여리고 착해서 그렇다"며 감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