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의 이번 ‘망언’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습니다” (누리꾼 반응)

2020-10-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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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커뮤니티 댓글 달면서 ‘망언’ 남긴 BTS 멤버 진
누리꾼들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 것이냐”

이하 BTS 진 인스타그램
이하 BTS 진 인스타그램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방탄소년단(이하 BTS)의 멤버 진(본명 김석진). 그가 자신의 외모와 관련한 ‘망언’으로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에펨코리아, 루리웹, 클리앙, 오늘의 유머, MLBPARK, 디미토리, 인스티즈, 이토랜드 등 국내 여러 커뮤니티에 ‘방탄소년단 진 망언 논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의 화면을 캡처한 사진이 첨부돼 있다.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캡처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 캡처

BTS 진은 자신의 공식 계정으로 위버스에 접속해 팬들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아주던 중, 자신이 잘생겼다는 어느 팬의 칭찬에 다음과 같은 댓글을 달았다.

“저는 화장해서 잘생겨 보이는 거임.”

“대한민국 평균 아닌가?”

짧은 두 마디 댓글이었지만 ‘내가 잘생긴 것은 화장을 했기 때문이다’ ‘내 얼굴은 대한민국 평균 수준이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 댓글은 누군가에 의해 캡처돼 온라인 커뮤니티 여러 곳에 퍼졌다. 해당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BTS 진이 ‘망언’을 했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캡처
누리꾼들은 “선 넘네” “우리는 대한민국 비국민이다” “우리는 (가수) 싸이족이다” 등 자학성 댓글을 달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캡처
또 “쟤는 뷔 같은 멤버들 얼굴을 맨날 보니까 평균 소리를 하는 거다” “저런 사람이 진짜 나쁜 사람이다” “자꾸 이러니까 외국 애들이 환상 갖고 한국에 온다” “쟤가 말하는 ‘한국인’에 우리는 포함이 안 되는 거 같다” 등의 장난 섞인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 캡처
일부 누리꾼은 “진 덕분에 명예로운 평균 이하가 됐다” “만점 맞은 전교 일 등 하나가 반 평균을 끌어올린 것이나 마찬가지다” “나도 저 정도는 되지 않을까 셀카를 켰는데 갑자기 기분이 나빠졌다” 등의 유머 섞인 반응을 보였다.

진은 같은 날 여러 팬의 게시물에 댓글을 달며 충실한 팬 서비스를 보여줬다. “(쌩얼이 잘생겼다는 말에) 이게 왜 쌩얼인가요 잘생김이란 화장이 덮고 있는데”라거나 “(상의 탈의한 모습을 보고 농담으로 죽을 것 같다는 말에) 죽으면 안 되니까 앞으로 옷 단속 열심히 하겠습니다!” 등의 댓글을 달아 팬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BTS는 지난 13일 한국인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싱글차트에서 1, 2위를 동시 점령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