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아예 '똑같이' 베낀 외국 가수 뮤직비디오 (+댓글 상황)

한 외국 가수가 아이유 뮤직비디오를 표절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3일 인도네시아 가수 비아 발렌(Via Vallen)은 유튜브에 신곡 'Kasih Dengarkanlah Aku(사랑해줘)' 공식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비아 발렌과 피처링한 남자 가수 디르가 다 달리(Dyrga Dadali)가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는 시작부터 아이유 뮤직비디오 '시간의 바깥'과 똑같은 구도, 장면 연출을 선보였다. 찻잔, 깃털 같은 소품은 물론, 출연 인물들 의상과 분장까지 비슷하게 흉내냈다.

영상이 공개된 직후 댓글창에는 아이유 뮤직비디오를 표절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당장 영상을 내리라는 팬들 항의도 빗발쳤다.

비난이 거세지자 비아 발렌 소속사 측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소속사는 "뮤직비디오 아이디어는 모두 감독 소관이었다"며 "(표절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 가수 측은 전혀 몰랐다. 현재 감독에게 해명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출연한 가수들에 대해서는 "가수들은 감독이 지시하는 대로만 연기했을 뿐"이라고 못 박았다.

지난 23일 공개된 비아 발렌 뮤직비디오와 2019년 공개된 아이유 '시간의 바깥' 뮤직비디오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