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마당의 가치 잘 표현했다" 국토부가 선정한 올해의 한옥대상 '일루와유'

2020-11-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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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루와유, 준공부문 '올해의 한옥대상'으로 선정
문화행사 개최 등 한옥 마당의 본질적인 가치 표현

제10회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일루와유(壹樓臥遊)'가 준공부문에서 '올해의 한옥대상'으로 선정됐다. / 국토교통부
제10회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일루와유(壹樓臥遊)'가 준공부문에서 '올해의 한옥대상'으로 선정됐다. /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건축도시공간연구소가 주관한 제10회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에서 '일루와유(壹樓臥遊)'가 준공부문에서 '올해의 한옥대상'으로 선정됐다.

계획부문은 '한옥, 현대주거와 만나다', 사진부문은 '현대건축과 한옥의 만남', 영상부문은 '구옥과 신옥의 만남'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한옥공모전'은 국토교통부에서 우리 전통 건축인 한옥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4개 부문(준공, 계획, 사진, 영상)에 668개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엄정한 심사를 거쳐 준공부문 3점, 계획부문 17점, 사진부문 25점, 영상부문 6점 등 총 51점 작품을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장관상과 함께 현판(준공) 또는 상금(계획 1000만원, 사진 400만원, 영상 400만원)이 수여된다.

준공부문 대상인 '일루와유'는 마당 공간을 한옥 내부공간(대청)까지 확장해 지역 주민들이 소통하는 문화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쓰임새를 가지는 한옥 마당의 본질적인 가치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회를 거듭할수록 한옥에 대한 국민의 시각과 접근이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시간의 흐름 속에 한옥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새로운 시대에 한옥이 가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해 우리 한옥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가치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이지은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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