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한 박지선이 과거 방송에서 언급한 ‘엄마 얘기’가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개그우먼 박지선씨와 그의 어머니가 2일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박씨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 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의하면 박씨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어머니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씨와 어머니는 과거 한 방송에서 서로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표출한 바 있다.

박씨는 2017년 tvN 예능 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서 어머니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당시 박씨는 자신의 숨은 매력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씨는 어머니가 자기에게 “너의 숨은 매력은 예쁜 얼굴이지. 그런데 숨어 있어서 보이지가 않아”라고 말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박씨 어머니가 평소 딸을 얼마나 애틋하게 여겼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박씨는 “이번에 ‘문제적 남자’에 나가면서 제작진이 '그동안 받은 상장이 있으면 찍어서 보내 달라'고 하더라. 내것만 깔고 있으니까 엄마가 '그 정도로는 안 되겠다며 오빠 것을 밑에 깔아 많아 보이게 하자'고 했다”라는 말로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박씨 어머니가 똑똑한 딸을 얼마나 자랑스러워했는지 알 수 있다.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출신인 박씨는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KBS 2TV ‘개그콘서트’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