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박지선씨 고통스럽게 한 햇빛 알레르기는 상상 이상으로 무서운 질병

작성일

add remove print link

근본적인 치료법 없는 까닭에 극심한 고통
헬무트 콜 전 독일총리 부인도 극단적선택

긍정적인 태도와 밝은 웃음으로 세상을 환하게 만들었던 개그우먼 박지선씨. / 뉴스1
긍정적인 태도와 밝은 웃음으로 세상을 환하게 만들었던 개그우먼 박지선씨. / 뉴스1

햇빛 알레르기라는 병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세상과 이별한 개그우먼 박지선씨가 평소 햇빛 알레르기라는 병으로 고통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밝은 표정과 웃음으로 대중을 환하게 만들었던 박씨를 힘들게 했다는 햇빛 알레르기는 무슨 병일까.

햇빛 알레르기는 자외선이 유발하는 알레르기를 뜻한다. 햇빛에 의해 발생하는 자외선인 UVA와 UVB에 손상된 피부가 복구하지 못하는 증상이 햇빛 알레르기다. 주요 원인은 병 이름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태양광선이지만, 유전적인 대사이상, 항생제·진통제·소독약 등의 부작용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햇빛 알레르기 환자가 태양광선에 노출되면 피부에 가려움이나 두드러기가 나타난다. 심하면 일광화상처럼 광독성 반응이 발생하거나 진물을 동반한 습진이 나타날 수도 있다.

햇빛 알레르기로 피부가 붉어지거나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면 냉찜질을 하거나 그늘에서 쉬면 증상이 곧 사라진다.

문제는 습진, 진물이 발생하거나 좁쌀 모양의 발진 등이 나타나는 경우다. 이 경우엔 빨리 병원으로 가서 조치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병원에서도 햇빛 알레르기에 대한 근본 치료를 하지 못한다 데 심각성이 있다. 심한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하는 경우 만성 일광피부염으로 진행할 확률이 매우 높다.

햇빛 알레르기가 극심하면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에 시달리기 쉽다. 햇빛을 보기가 힘들어 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기 때문이다.

헬무트 콜 전 독일 총리의 부인인 한네로레 여사가 극심한 햇빛 알레르기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바 있다.

박지선씨 햇빛 알레르기 때문에 평소 화장도 거의 하지 못했다. 다른 질환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햇빛 알레르기 증상이 더 심해졌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딸만 혼자 보낼 수 없어”…故 박지선 어머니 유서 추정 메모 내용 알려졌다 2일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된 박지선
위키트리 | 세상을 깨우는 재미진 목소리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