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후에는 폭동” 뉴욕 사는 유튜버가 전한 현지 상황

2020-11-0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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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사는 유튜버 썸머썸머가 뉴욕 경찰 통해 밝힌 현지 상황
선거 결과에 상관없이 시위가 있을 거라 예측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유튜버 썸머썸머가 미국 현지 상황을 전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썸머썸머Summer in New York'는 "미국 대통령 선거 후 시위, 폭동이 있을 예정이라고!? 뉴욕경찰이 말해주는 현지 상황"이라는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서 썸머썸머는 뉴욕 경찰을 통해 미국 대선으로 인해 벌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에 대해 들었다고 밝혔다.

이하 유튜브 '썸머썸머Summer in New York'
이하 유튜브 '썸머썸머Summer in New York'

뉴욕 경찰이라고 밝힌 썸머썸머의 지인은 "11월에 조심해야 한다.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과 트럼프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끼리 시위가 맞붙어서 서로 오줌물을 던지는 등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월드 트레이드 센터, 브루클린 브릿지, 타임스퀘어와 트럼프 타워 쪽으로 가지 말고 조심해야 한다"며 선거 전후로 피해야 할 곳을 말했다.

썸머썸머는 "그 어떤 선거보다 지금 분위기가 제일 험악하다"며 "누가 이기든지 결과에 상관없이 폭동이 있을 거라고 예상된다는 뉴스가 많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뉴욕으로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 뉴욕 주변에 총기사고가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대선 이후에는 엄청난 폭력 사태가 예상된다. 대선 후보가 결정되면 패배한 후보의 지지자들이 불만을 품고 폭력 시위를 벌일 것이라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워싱턴DC 상점가를 뒤 덮은 합판들 / 연합뉴스
워싱턴DC 상점가를 뒤 덮은 합판들 / 연합뉴스

스펙트럼 뉴스에 따르면 뉴욕 상점들은 6월 조지 플로이드 사태가 다시 일어날 수 있다며 긴장한 상태다. 뉴욕 5번가에 위치한 '삭스 피프스 애비뉴(Saks Fifth Avenue)'와 같은 고급 상점가뿐만 아니라 해럴드 스퀘어, 소호 같은 쇼핑거리가 모두 출입문과 창문을 판자로 막으며 혹시 모를 폭동과 약탈에 대비하고 있다.

Stores Along 5th Avenue Prepare For Election Day Protests Saks Fifth Avenue were covered in plywood Monday.
www.ny1.com

뉴욕뿐만 아니라, 워싱턴 DC, 로스앤젤레스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폭력 시위가 예상된다. 현재 해당 지역들은 판자를 이용해 입구를 막거나 울타리를 치는 등 선거 후 일어날 폭동에 철저한 대비를 마치고 있다.

유튜브, '썸머썸머(Summer in New Y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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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방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