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이랑 술 대결 하다 돌에 머리를...” 깜짝 놀랄 과거 고백한 박세리 (영상)
2020-11-11 12:30
add remove print link
E채널 '노는언니' 출연 중인 박세리
전 남친과 처음 술 대결 펼친 추억 공개
전 골프 선수 박세리가 전 남자친구에게 첫 술을 배운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E채널 '노는언니'에서는 부산으로 '성지술례'를 떠난 언니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부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산주 투어를 시작으로 먹방, 요트 낚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을 즐겼다.
여행을 통해 가까워진 출연자들은 한층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들을 털어놓으며 재미과 감동을 더했다.

부산 밤바다를 배경으로 야식 타임을 가진 '언니'들은 부산에서만 마실 수 있는 소주와 함께 조개구이, 라면 등 먹방을 시작했다. 맛있는 음식과 술, 분위기에 취한 출연진은 하나둘씩 술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고백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술에 대한 에피소드를 먼저 꺼낸 이는 맏언니 박세리였다.
박세리는 "남자친구가 있었는데, 남자들은 거의 술을 잘 마시니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탁구 선수 서효원은 "남자친구가 동기였냐?"고 물었고, 박세리는 "맞다. 동갑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때 내가 술을 아예 안 먹으니까 남자친구가 자꾸 '술을 못 먹는다'고 약 올렸다. 그래서 내가 열 받아서 '뭘 못 마셔? 안 마시는 거지. 마시자 그럼. 붙어'라고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세리는 남자친구와 똑같은 걸 시켰는데 맥주가 1000cc여서 깜짝 놀랐다며 "남자친구한테 '맥주를 이렇게 먹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했더니 '이게 룰이다'라고 해서 '알았다'고 하고 처음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이어 "(술을) 못 마시겠는데 지기는 싫어서 홀짝홀짝 마시다가 내가 먼저 마셨다. 그래서 내가 남자친구보다 먼저 끝냈다"라며 승부욕 때문에 억지로 첫 술을 마셨던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그러고 나서 내가 하나를 또 시켰는데 그 다음부터 기억 안 나. 그때 남자친구가 잠깐 나를 놓치자 내가 바닥에 넘어졌나 봐. 머리를 돌바닥에 부딪쳤다. 그래서 집에 가서 엄청 혼났다"라며 웃픈(?) 추억을 털어놨다.
말을 끝내며 "그게 내 첫 술이다. 그 다음부터는 술을 입에 아예 안 댔었다"라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