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박스 저만 더럽다고 생각하나요”… 엄청난 반응 터진 고민 글 (이유)
2020-11-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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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함께 사는 한 누리꾼 고민 털어놔
실제로 택배 박스 방치 위험해
친구와 함께 사는 한 누리꾼이 고민을 털어놨다.
지난해 11월 '네이트판'(원문)에 '택배 박스 저만 더럽다고 생각하나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친구랑 같이 사는데 친구가 허구헌날 택배를 시켜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뭐 그건 그 친구 자유니깐 상관 안 하는데 택배 박스를 바로바로 안 버리고 집에 쌓아놓는 겁니다"라며 "좀 버리라고 해도 (친구는) '아깝다'라며 안 버립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는 택배 박스가 더럽다고 생각하거든요. 온갖 먼지 다 뒤집어썼을 텐데 그걸 집안에 쌓아 놓는 게 너무 싫어요. 택배 박스 때문에 없던 벌레까지 생길 것 같아요"라면서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라고 반문했다.
글쓴이의 고민은 조회 수 10만을 기록했고, 댓글이 100여 개 이상 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택배 박스를 방치해놓으면 벌레 유입이 쉽게 발생한다며 빠른 시일 내에 택배 박스를 버리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지난 2017년 12월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 이같은 내용이 소개된 바 있다.
위생 해충 연구소 교수 양영철은 "집에 바퀴벌레가 없었는데 어느 날부터 보인다면, 외부에서 들어온다"라며 "택배 박스의 좁은 틈에 바퀴벌레가 침입한다. 택배 박스를 오랫동안 안 버리면 번식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