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었다”…혜리가 털어놓은 '놀라운 토요일' 하차 이유 (영상)
2020-11-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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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4일 유튜브 통해 밝힌 진짜 하차 이유
두 번의 슬럼프 끝에 결정한 이별
걸스데이 혜리가 '놀라운 토요일'에서 하차한 이유를 밝혔다.
혜리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혜리 놀토 막촬 Vlog | 도레미마켓 마지막 출근???? 울고 웃고 춤추는 하루'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영상에서 혜리는 샵에서 메이크업과 머리 손질을 받으며 '놀토'를 하면서 두 번의 슬럼프가 왔었다고 밝혔다.

그는 "매주 똑같은 포맷으로 하니까 '내가 뭘 해야 하지?'하고 뭔가 재미가 없는 것 같았다. 그랬던 시기가 완전 초반 20, 30회 할 때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내가 놀토를 봤는데 내 분량이 너무 없었다. 그래서 내가 저렇게 집중 안 하고 저렇게 하고 있구나를 깨닫고 다시 정신 차리고 했었다"고 털어놨다.
두 번째 슬럼프는 tvN '청일전자 미쓰리' 촬영과 '놀토' 촬영이 겹쳤을 때였다. 체력적으로 너무 힘든 나머지 지친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게 짜증났다는 것이다.

그는 "시청자들은 내가 어제 밤을 새웠는지 그런 걸 모를텐데 '오늘 혜리 말수가 적은 거 같아', '피곤해 보이지 않아?' 이런 정도였는데 그런 말을 듣기가 싫었다"며 "그래서 막 불태워서 하고 그 다음날 드라마 현장에 가면 내가 뭘 어떻게 했는지 거의 기억이 안 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 욕심인 거 같은 거다. 난 둘 다 잘하고 싶어서 했는데 그때 당시에 나를 보면 둘 다 못했다"며 "이러면 나도 힘들고 보는 사람도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민폐 같았다. 내가 '놀토'에 책임감과 애정이 있었던 거 같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2018년 4월 7일부터 tvN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한 혜리는 지난 14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해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