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이별, 죽고 싶어요”…심각한 DM에 함소원이 보낸 답장 (+사진)
2020-11-16 11:05
add remove print link
한 네티즌에게 받은 DM 모두 공개한 함소원
환승 이별 당한 네티즌에게 건넨 조언
배우 함소원이 이별을 경험한 네티즌의 고민에 조언을 건넸다.
함소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담 여러분 전 다이어트, 피부 상담만 해요. 헌데 제가 편하신 것 같아요. 네에~ 편하게 연락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한 네티즌과 다이렉트메시지(DM)로 나눈 대화 캡처본을 게재했다.

캡처본에 등장하는 네티즌은 "언니 5년 만난 연애가 끝났어요. 갑자기 정 때문에 만나는 거 같다면서"라고 이별을 고백했다. 이어 "정말 죽고 싶어요. 살 의미가 사라졌어요"라며 "아무것도 못하고 밥은 커녕 물도 안 넘어가고 환승 이별 당한 거 같은데 죽고 싶어요"라고 고통스러운 마음을 털어놨다.
그러자 함소원은 "뒤돌아 보지 않고 떠난 남자 신경 쓰지 마세요. 떠난 남자가 뼈저리게 후회할 정도로 좋은 여자가 되면 돼요. 알 놓친 걸 인생 최대 실수로 만들어 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남자는 많고 내 인연은 어디에 있을까? 기다려봐요. 어딘가에서 잘 살다가 나에게 오라고. 난 그전에 너의 사람이 될 준비를 하겠다고 정말 좋은 여자가 돼있겠다고 너도 좋은 남자가 돼서 내게 오라고 기도하며 기다려봐요"라고 조언을 건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언니 진짜 연예인 맞아요? 이렇게 친절하기까지 하고 자꾸 반하잖아요", "마음도 이쁜 함쏘언니", "다른 사람들은 DM을 잘 안 보는데 언니는 뭐랄까 편하게 DM 오는 거 보고 상담해주는 거 같아서 보기 좋아요", "역시 우리 소원언니는 옆집언니 같은 매력"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함소원은 최근 연하 남편 진화와 함께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이다.
※ 환승 이별: 연인과 헤어지자마자 다른 연인을 만나는 행위. 버스나 지하철을 갈아타는 '환승하다'에서 파생된 신조어다. 대중교통을 갈아타듯이, 헤어진 후 시간을 오래 갖지 않고 다른 연인을 만나는 것을 빗대어 이르는 말이다. (네이버 오픈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