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순위 조작 피해자였던 이가은의 눈물 나는 마지막 모습 (사진)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이가은이 원래 아이즈원(IZ*ONE)의 멤버였다. 그가 '프로듀스48' 투표 조작 피해자였던 사실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18일 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준영 PD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했다.

이날 재판부는 "시즌1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김수현·서혜림, 시즌2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성현우, 시즌2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강동호가 탈락됐다. 시즌3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이가은·한초원이 탈락됐으며, 최종 순위는 이가은이 5위, 한초원이 6위였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4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앙자르디디모데, 시즌4 3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김국헌·이진우가 탈락됐다. 시즌4 4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는 구정모·이진혁·금동현이 탈락됐으며, 최종 순위는 구정모 6위, 이진혁 7위, 금동현 8위였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투표 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멤버들의 당시 순위도 다시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남다른 인기를 자랑했던 이가은에게 이목이 모였다.

애프터스쿨 출신 연습생인 이가은은 '프로듀스48' 1차 순위 발표식에서 1위를 차지했던 인물이다. 두 번째 순위 발표식에서는 8위로 하락했지만 이후 중간 순위에서는 다시 3계단 상승해 5위로 올라왔다.

이렇듯 이가은은 서바이벌이 진행되는 내내 10위 밖으로는 나가지 않을 정도로 탄탄한 팬덤을 자랑했다. 그랬던 그가 최종 순위에서는 14위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최종 발표가 이루어진 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그의 이름이 올라오기도 했다. 그만큼 충격적인 결과였다. 이가은 역시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

안타깝게 아이즈원 데뷔 기회를 놓친 이가은은 최근 '이가은 Lee Ga Eun'이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팬들과 소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