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3명... 순위 조작한 또 다른 아이돌 프로그램
2020-11-1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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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순위 발표에서부터 33명 순위 조작해
최종 순위에 들지 않은 3명 프로미스나인으로 데뷔

최근 Mnet '프로듀스101' 투표 조작으로 억울하게 탈락한 피해자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투표 조작으로 재판 중인 또 다른 프로그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Mnet '아이돌학교'는 방송 전부터 배우 이순재, 김희철 등 유명인들을 코치로 섭외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시청자투표를 통해 9인조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을 결성했다.


지난 9일 열린 공판에서 '아이돌학교' 책임프로듀서(CP)인 김 씨는 "프로그램 시청률이 너무 낮아 어떻게든 만회 하기 위해 그랬다"며 투표 조작 혐의 대부분을 시인했다.
김 씨는 2017년 7월 20일 첫 순위 발표에서 33명의 순위를 조작하고, 최종 순위에 들지 않은 3명을 데뷔 멤버로 선정하는 등 방송 제작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이돌학교로 데뷔한 걸그룹 '프로미스 나인'은 지난 9월 세 번째 미니앨범 '마이 리틀 소사이어티(My Little Society)'를 내고 활동 중이다.


앞서 18일 열린 Mnet '프로듀스101'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한 재판에서는 투표 조작으로 탈락한 피해 연습생 명단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날 재판에서 안준영 PD는 징역 2년, 김용범 CP는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다.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Mnet '아이돌학교' 김 CP에 대한 다음 재판은 2021년 1월 14일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