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초 만에 날린 돈” 엘리베이터 걷어찬 배달 기사, 어마어마한 액수 물어줬다
2020-11-2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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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감정 추스르지 못한 배달 기사
엘리베이터 내부 파손으로 거액 변상
순간의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배달 기사가 거액을 날리게 됐다.
지난해 11월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배달 왔다가 226만 원 날린 배달부'라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속에서는 경기도 한 아파트에 붙은 안내문을 확인할 수 있다.
'승강기 파손행위 원상복구 조치 안내'라는 제목의 이 안내문에서는 엘리베이터 내부를 걷어차는 배달기사의 모습이 보인다.
안내문을 게시한 관리사무소 측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1월8일 오후 1시경 벌어졌다.
해당 아파트를 찾은 배달 기사가 배달 후 승강기에 탑승해 1층 버튼을 눌렀지만, 고층에서 먼저 승강기를 누른 탓에 위로 올라가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버튼을 걷어찬 것이다.
배달 기사가 파손한 부분은 승강기 내부 버튼 커버로 교체 견적이 226만 2920원에 달했다.
관리사무소는 "우리 아파트에 배달온 배달원이 승강기 내부 기물을 파손해 CCTV 확인 후 해당 배달원에게 연락, 파손된 승강기 기물을 교체해 원상복구 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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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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