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치트키” 13살 국내 최연소 바둑 선수, 부정행위 딱 들켰다

2020-11-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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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부정행위 저지른 선수
인공지능 활용한 선수

유튜브 '바둑 BADUK TV'
유튜브 '바둑 BADUK TV'

국내 현역 최연소 프로기사 김은지(13) 2단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부정행위로 징계를 받았다.

김은지 2단은 지난 9월 29일 온라인 기전 '오로(ORO) 국수전' 이영구 9단과의 24강 경기 중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압했다.

이에 이상함을 느낀 이영구 9단이 인공지능 전문가에게 기보 판독을 요청했다. 기보 판독 결과 인공지능이 둔 수와 김은지 2단이 둔 수가 92%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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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김은지 2단이 이영구 9단과의 경기를 하던 시간에 인공지능 바둑 사이트에 접속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김은지 2단이 인공지능이 추천한 수를 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결국 김은지 2단은 해당 의혹을 시인했다.

이에 따라 한국기원은 지난 3일과 17일 진상조사위원회를 열고 김은지 2단에게 자격정지 1년 처분을 내렸다.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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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에펨코리아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에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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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