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전부 모기 사체… 월동 모기 ‘수천 마리’ 때려잡은 유튜버 (영상)

2020-11-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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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실에서 겨울나던 모기떼 사냥한 유튜버 ‘쩔템’
누리꾼들 “감사합니다” “내 속이 다 시원하다”

한 유튜버의 상상을 초월하는 모기사냥이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유튜버 쩔템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국가대표 쩔템’에 ‘겨울 월동 모기 수천 마리 잡았습니다 역사에 남을 역대급 겨울 모기 Kill 10,000 Mosquitoes’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하 유튜브, ' 국가대표 쩔템'

영상 속 쩔템은 서울시 강남 어딘가에 모기가 많다는 제보를 듣고 그곳으로 향했다. 전기모기채, 살충제 등 모기를 사냥할 채비를 갖춘 채였다.

이윽고 강남 모처의 어느 건물 보일러실에 도착한 쩔템. 그곳에는 추위를 피해 겨울을 나고 있는 무수히 많은 모기가 있었다.

보일러실 아래쪽에 정화조가 있는 까닭에 그곳에서 부화한 모기들이 보일러실을 가득 메우는 형국이었다.

쩔템은 준비해온 사냥 도구를 꺼내 모기를 마구 죽이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보일러실 바닥에는 죽은 모기 사체가 새까맣게 쌓이기 시작했다.

엄청난 수의 모기를 사냥한 쩔템은 자기 혼자서는 안 되겠다며, 나머지는 미리 의뢰해둔 보건소 방역이 알아서 처리해 줄 거라고 말했다. 그는 모기 사체를 챙겨서 자리를 떠났다.

유튜브 '국가대표 쩔템' 댓글 캡처
유튜브 '국가대표 쩔템' 댓글 캡처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쩔템을 칭찬했다. “대단하다” “그는 명예로운 한국인이다” “감사합니다” “내 속이 다 시원하다” “인류에 도움이 되는 행동이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특히 곤충∙생물 영상으로 유명한 유튜버 정브르는 댓글창을 통해 “많은 시민을 구했네요. 이 정도면 상 받아야 할 듯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쩔템은 작년 여름부터 ‘모기 참교육하는 영상’ ‘모기 희망 고문’ 등 모기를 사냥하고 박멸하는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현재 18만3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올린 월동 모기 영상은 유튜브에서 28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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