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머리 맞나요?”… 초코송이 헤어스타일로 화제 모은 투블럭 대참사 (사진)

2020-11-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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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미용실 방문했다가 비슷한 봉변당한 두 사람의 사연
누리꾼들 “헤어스타일 문제가 아닌데” “아무리 봐도 사람 머리가 아니다”

“어떻게 봐도 엄지손가락에 가발 얹어놓은 것 같은데….”

사람 머리라고는 믿기지 않는 기묘한 두상을 가진 누군가의 사진이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루리웹, 에펨코리아, 웃긴대학, 보배드림, 인벤, 더쿠 등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투블럭 대참사’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누군가의 뒤통수를 촬영한 사진과 문자 전송 내역을 캡처한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사진 속에는 사진과 함께 보내진 메세지가 있었다. 메세지를 보낸 사람은 “화나고 어이없어서 제보한다”라며 “OO 미용실에서 투블럭해달라고 했는데 이렇게 해줬네요. 이게 정말 투블럭 맞나요?”라고 했다. 이어서 “어제 머리 자르고 친구들 만났는데 초코송이라고 놀림 받다가 오늘 학교도 못 가고 이러고 있다”라며 “OO 미용실 절대 가지 마세요”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간절하게 “제보 좀요 제발”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해당 게시물에는 메세지를 보낸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뒤통수 사진도 여러 장 있었다. 확실히 그의 헤어스타일은 친구들에게 놀림 받을 정도로 처참한 상황이었다. 잘라놓은 머리 모양은 전혀 투블럭 같지도 않았고, 목이 두껍고 긴 특유의 신체적 특징 때문에 손가락에 가발을 얹어놓은 듯 보이기도 했다.

OO 미용실의 만행(?)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또 다른 사진 속 주인공 역시 해당 미용실에 갔다가 헤어스타일이 이상해지는 봉변을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메세지를 보내며 “친구들이 엄청 비웃는데 XX하고 싶다”라며 비참한 심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제는 두 번째 희생자의 두상 역시 첫 번째와 마찬가지로 심상치 않았던 것. 그 역시 목이 유달리 두꺼운 데다가 어찌 된 일인지 머리 옆에 마땅히 있어야 할 귀도 보이지 않았다. 그것 때문에 마치 손가락에 머리카락이 돋아난 것 같은 착시현상을 일으켰다.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

일부 누리꾼들은 두 번째 희생자의 머리 모양이 엄지손가락 같다며, 실제로 손 그림에 합성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캡처

해당 사진들을 접한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댓글을 통해 “두상이 저주받았다” “미용실 문제가 아닌데” “요리 보고 저리 봐도 도무지 사람 머리 모양이 아니다” “아래에 있는 사진은 귀가 어디 갔냐” “저건 미용실 입장도 들어봐야 한다” “어떻게 생겼길래 귀도 안 보이냐” 등 사진 속 주인공의 머리 모양이 놀랍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처럼 기묘한 머리 사진을 포함한 게시물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18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