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아파트가 '로열동' '로열층'인지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2020-11-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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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열동, 도로소음·일조권·조망권 등 확보
로열층, 증간층에 위치하고 일조권 등 확보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글과 관련 없는 픽사베이 자료사진입니다.

아파트는 조망이 뛰어나거나 지하철, 버스 정류장 등 편의시설이 가까운 위치에 있다면 선호도가 높아진다. 그래서 생겨난 용어가 로열동, 로열층이다. 줄여서 RR로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청약을 통한 아파트 분양과정에선 동호수를 지정해 계약할 수 없다. 그래서 분양 이후 우리 집이 RR인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

◆ 아파트 로열동 기준

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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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도로 소음이 적은 곳인가

로열동의 첫 번째 기준은 도로 소음 여부다. 아파트 바로 앞에 대로변이 있을 경우 소음공해와 배기가스로 일생생활이 불편할 수 있다. 따라서 아파트 분양받을 때 대로변 안쪽으로 들어온 동(棟)을 선호한다.

도로 소음을 기준으로 했을 때 대로변과 거리가 먼 동(棟)이 로열동이다.

2. 일조권을 확보하고 있는가

도로 소음이 적다고 해서 무조건 로열동으로 볼 수는 없다.

일조권, 조망권 변수에 따라 로열동이 달라질 수 있다. 아파트 동 사이 간격이 좁아 햇볕이 들지 않는다면 일조권을 중요시하는 사람에겐 로열층이라 할 수 없다.

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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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산, 강 조망권을 확보했는가

산, 강이 보이는 조망권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입지 조건이다. 동(棟) 앞에 도로가 있더라도 산, 강을 바라볼 수 있는 조망권이 있다면 로열동의 조건이 또 달라진다.

한강, 남산이 보이는 아파트는 좋은 조망권을 확보한 이유로 동마다 시세 차이가 나는 거다.

4. 역과 가까운가

지하철 역이나 버스 정류장 위치에 따라서도 아파트 로열동이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역이나 정류장과 가까운 동을 선호한다.

예외도 있다. 소음이 큰 지상철이라면 가깝더라도 로열동이 될 수 없다.

◆ 아파트 로열층 기준

현대캐피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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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파트 중간층에 위치하는가

아파트는 저층, 중간층, 탑층으로 구분되는데 로열층은 보통 중간층 특히 중층~중상층 정도에 해당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아파트 3분의 2 지점을 기준으로 그 위와 아래층을 뜻한다.

하지만 로열동과 마찬가지로 무조건 중간층이라 해서 로열층이 될 수는 없다. 로열층 또한 아파트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2. 일조권, 조망권을 확보했는가

앞동에 가려져 해가 잘 들지 않는다면 중간층이라도 선호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산이나 강을 볼 수 있는 조망권이 확보되지 않는 층은 로열층이라 할 수 없다.

누군가에겐 로열층? 저층 vs 탑층

아파트 저층

테라스나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해 선호도를 높이는 추세다. 또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 사이에선 층간 소음 걱정이 없는 1층을 원하기도 한다.

승강기를 사용하지 않기에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고 관리비를 낮출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아파트 탑층

윗층이 없기에 층간 소음 스트레스 걱정을 덜 수 있다. 주변 소음도 거의 없다. 만약 소리에 민감하다면 매력적인 층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꼭대기 층이 주는 조망권은 중간층과는 또다른 보너스가 될 수 있다.

home 안준영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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