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몰렸다… 동탄 아파트에 '청약자' 1만 명 넘게 쏠린 이유

2025-05-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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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셋째 주, 전국 12개 단지서 청약 진행

경기도 화성시 산척동에 들어서는 아파트 분양에 1만 명이 넘게 몰렸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모습.   / 뉴스1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모습. / 뉴스1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동탄 포레파크 자연 앤 푸르지오'(국민)는 전날 838가구를 모집하는 특별공급을 진행한 결과, 8897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10.6대 1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혼부부가 3626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생아는 2232명, 생애최초는 2126명이 몰렸다. 이 아파트 민영주택 52가구 모집에는 다자녀 622명, 노부모 부양 52명 등 총 674명이 청약 접수했다.

현재 개발 중인 동탄 트램이 개통되면 동탄 신도시의 GTX-A, SRT, 동탄인덕원선 등의 교통 인프라도 갖추게 된다.

이 단지 전용 84㎡ 분양가(최고가)는 5억 9140만 원으로 책정됐다. 주변 시세보다 1억 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같은 날 876가구 모집하는 특공을 진행한 '동탄 꿈의숲 자연앤 데시앙'도 5085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5.8대 1을 기록했다. 이 아파트 84㎡ 분양가(최고가)는 5억 4700만 원대다.

두 단지를 분양 받기 위해 몰린 청약자만 1만 3982명이다.

반면 전용 59㎡ 분양가가 최고 11억 원대에 달하는 서울 은평구 대조동 '힐스테이트 메디알레'와 구로구 고척동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특별공급 경쟁률은 한자릿수에 그쳤다.

현대건설(000720) 시공의 은평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265가구 특별공급에 1197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4.5대 1을 기록했다. 생애 최초 751명, 신혼부부 376명 등이 접수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최고 11억 원대, 전용 74㎡ 최고 13억 원대로 다소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대우건설(047040)·현대엔지니어링(064540) 시공의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314가구 특별공급에는 청약 통장 1691개가 접수됐다. 단순 평균 경쟁률 5.4대 1로 생애 최초 1038명, 신혼부부 533명 등이 접수했다.

서울 시내 빌라 밀집 지역.  / 연합뉴스
서울 시내 빌라 밀집 지역. / 연합뉴스

한편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5월 셋째 주에는 전국 12개 단지에서 총 4683가구(행복주택 제외)가 청약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 청약 단지는 지역별로 서울이 5곳으로 가장 많고 경기가 3곳으로 뒤를 잇는다. 부산과 대구, 전북, 경북에서도 1개 단지씩 공급된다.

분양 아파트는 경기 화성시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A76-2블록)가 1순위 청약에 나서고, 국민주택 84㎡(이하 전용면적 기준) 1121가구(이하 일반분양 기준)와 민영주택 97·142㎡ 403가구로 나눠 분양한다.

오는 22일 전북 완주군 '전주·완주 혁신도시 에코르 2단지'(공가세대 일반공급) 50·59㎡ 28가구는 1순위 청약을 예정했다. 오피스텔은 서울 송파구 '잠실시그니처 오피스텔' 16~26㎡ 31실이 20일까지 청약자를 모집한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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