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였습니다…” 화제 모았던 '부부 유튜버', 결국 사과 영상 올렸다

2020-11-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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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 구독자 돌파한 유튜버 '다정한 부부'
사과드릴 점이 있다며 어렵게 말 꺼낸 부부

이하 유튜브 '다정한부부 a loving couple'
이하 유튜브 '다정한부부 a loving couple'

3개월 만에 구독자 1만 명을 모으는 등 화제를 모았던 유튜버 '다정한 부부'가 사과 영상을 올렸다.

25일 오후 유튜브 채널 '다정한 부부'에는 '저희 다정한 부부가 저희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할 말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두 사람은 "2만 구독자가 돼서 너무 감사드린다"면서도 영상을 찍게 된 진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유튜브, 다정한부부 a loving couple

남편은 "저희 아내 나이가 63세라고 했는데 사실 그것보다 더 많다. (사실) 올해 나이가 73세다"라며 "처음부터 나이를 속이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나이를 제대로 말하지 않았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갑자기 받게 된 관심과 악플 때문에 제대로 된 나이를 공개하기 두려웠다며 재차 사과를 전했다. 그러면서 "비난을 받더라도 나이를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고백한다. 저는 올해 38살이 맞고, 저희 아내는 올해 73살이다"라고 덧붙였다.

사과를 전하는 부부
사과를 전하는 부부

두 사람은 여유가 생기면 결혼식과 혼인 신고 모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몇 년 전 혼인신고를 하려고 했지만, 아내 측 언니들의 반대로 도장을 찍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이 화제가 되면서 두 사람에게 '엄마와 아들 같다', '할머니와 손자 같다' 등과 같은 악플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부부는 가족관계증명서, 신분증 등을 직접 공개하며 혈연관계가 아님을 증명했다.

부부의 갑작스러운 사과 영상에 다수 네티즌은 여전히 두 사람 사랑을 지지한다며 악플에 상처 받지 말라는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이하 유튜브 채널 '다정한 부부' 댓글 창
이하 유튜브 채널 '다정한 부부' 댓글 창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